(07) 욕실 마이크로시멘트 셀프시공 ①|전체 철거 대신 타일 위 시공을 선택한 이유

(07) 욕실 마이크로시멘트 셀프시공 ①|전체 철거 대신 타일 위 시공을 선택한 이유

처음 아파트를 매수했을 때만 해도 욕실을 제가 직접 마이크로시멘트로 시공하게 될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아주 평범했습니다.

기존 욕실을 전부 철거하고 새 타일로 전체 재시공하는 것.

19년 된 구축아파트였기 때문에 욕실도 당연히 전부 뜯고 새로 만드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반셀프 인테리어 공정을 계획하면서 철거업체에도 욕실 전체 철거를 요청해놓은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공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겼습니다.

결국 이 일이 계기가 되어 욕실 전체 철거 계획은 사라지고, 저는 두 개의 욕실을 직접 마이크로시멘트로 셀프 시공하게 됐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왜 욕실 전체 철거 대신 기존 타일을 살려 마이크로시멘트를 시공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실제 셀프시공을 시작하기 전 욕실 철거와 바탕면 준비를 어떻게 했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원래 계획은 욕실 전체 철거 후 타일 재시공이었다

처음 만든 인테리어 계획서에서도 욕실은 상당히 큰 범위로 철거할 예정이었습니다.

공용욕실은 기존 문과 문틀, 천장, 수납장, 욕조, 도기류, 수전류 등을 철거하고, 안방욕실 역시 문틀과 천장, 수납장, 도기류, 수전류, 샤워 유리 등을 철거하도록 계획했습니다.

즉 처음부터

기존 욕실을 최대한 살려보자

라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19년 된 구축인데 그냥 다 철거하고 새로 하는 게 깔끔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더 강했습니다.

전체 반셀프 인테리어 공정에서 철거업체 일정도 이미 잡아놓았기 때문에 욕실도 함께 철거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철거 사장님이 욕실 전체 철거는 하지 않는다고 했다

일정까지 확정한 철거 사장님과 구체적인 공사범위를 이야기하면서 뜻밖의 답을 들었습니다.

욕실 전체 철거는 이제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작업자 입장에서는 욕실 전체 철거의 리스크가 너무 크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굉장히 당황했습니다.

욕실 전체 철거를 포함해서 공정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욕실만 별도의 작업자를 다시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하지만 나중에 실제 욕실공사를 경험하고 방수층이나 배관, 타일 아래의 여러 변수들을 직접 보게 되면서 작업자 입장도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됐습니다.

욕실 철거는 단순히 타일을 뜯어내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잘못 건드리면 이후 방수나 배관 같은 부분과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작업자에게도 부담이 큰 공정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욕실만 따로 시공해줄 업체를 다시 알아보기 시작했다

결국 욕실공사 계획을 다시 짜야 했습니다.

욕실만 전체 철거해주는 작업자를 별도로 찾아봤고,

대림 같은 턴키 욕실 시공도 알아봤고,

타일 작업자에게 전체 시공을 맡기는 방법도 검토했습니다.

반셀프 인테리어 커뮤니티에서 유명한 작업자들도 찾아봤습니다.

결국 욕실 부분만 전체 철거해줄 작업자를 따로 확보해두고, 타일 역시 당시 셀인 카페에서 이른바 셀벤져스로 알려진 작업자 중 한 곳과 일정을 미리 확정했습니다.

이 시점까지만 해도 제 머릿속에는 여전히

욕실 전체 철거
→ 방수 및 바탕면 정리
→ 새 타일 시공

이라는 그림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세입자분 덕분에 계획을 다시 생각해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세입자분의 양해를 얻어 기존 욕실 상태를 직접 확인했다

제가 아파트를 매수했을 당시에는 기존 세입자분이 거주하고 계셨습니다.

다행히 양해를 해주셔서 입주 전에 집 상태를 다시 확인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때 욕실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제가 한 방법은 아주 단순했습니다.

기존 타일을 하나하나 두드려봤습니다.

타일이 깨진 곳은 없는지,

심하게 들뜨거나 떨어질 것 같은 곳은 없는지,

타일 뒤쪽이 비어 있는 듯한 소리가 나는 곳은 얼마나 되는지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타일 상태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일부 떠붙임으로 시공되어 두드렸을 때 텅텅거리는 느낌이 나는 곳이 있기는 했지만 아주 일부였고, 전체적으로는 타일이 상당히 단단하게 붙어 있었습니다.

욕실 구조 자체도 요즘 욕실과 비교해서 마감만 새로 한다면 크게 불편할 만한 구조는 아니었습니다.

그 순간부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걸 정말 다 뜯어내야 할까?”


전체 철거 대신 타일 덧방을 먼저 고민했다

기존 타일이 생각보다 튼튼하다면 굳이 모두 철거하면서 방수층까지 건드릴 필요가 없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계획을 한 번 바꿨습니다.

욕조, 변기, 세면대, 수납장 같은 도기와 집기류만 철거하고 기존 타일 위에 새 타일을 덧방하는 방법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이 방법이라면 전체 철거보다 공사 규모를 줄일 수 있고 기존 방수층을 크게 건드리지 않으면서 욕실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미 타일러 일정까지 확보한 상태였기 때문에 현실적인 선택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자료를 찾아보던 중 문득 예전에 유튜브에서 봤던 영상 하나가 생각났습니다.

기존 욕실 타일 위에 미장재를 발라 유럽미장 느낌으로 바꾸는 영상이었습니다.

그때부터 방향이 또 한 번 바뀌었습니다.


“기존 타일 위에 내가 직접 마이크로시멘트를 하면 어떨까?”

타일 상태는 좋았습니다.

전체 욕실 구조도 굳이 바꾸지 않아도 됐습니다.

그렇다면 기존 타일을 바탕면으로 사용하고 표면에 새로운 마감만 만들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마이크로시멘트를 사용하면 제가 원했던 요즘의 무광·미장 느낌을 만들 수 있고, 기존 타일을 모두 제거하지 않으니 전체 철거보다 바탕을 크게 건드리지 않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저는 이걸 직접 해보고 싶었습니다.

결국 과감하게 계획을 다시 바꿨습니다.

욕실 전체 철거를 위해 별도로 알아두었던 작업자는 취소했습니다.

기존 철거업체에는 욕조와 도기류, 수납장 등을 제거하는 기본 철거만 요청했고,

미리 일정을 잡아두었던 타일 작업자에게도 욕실 타일 덧방 시공은 제외해달라고 했습니다.

그 순간부터 제 반셀프 인테리어에 예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공정이 하나 생겼습니다.

욕실 마이크로시멘트 셀프시공.

최종적으로 두 욕실 모두 기존 타일 위에 마이크로시멘트를 직접 시공했고, 완성 후기에도 루이스네이처 제품을 사용한 셀프시공으로 기록해두었습니다.


유튜브와 AI를 이용해 마이크로시멘트 시공방법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문제는 제가 미장을 해본 적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연히 마이크로시멘트도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유튜브 영상을 정말 많이 찾아봤습니다.

AI를 이용해서도

마이크로시멘트,

유럽미장,

타일 위 미장,

비흡수면 프라이머,

메쉬 보강,

방수 코팅

등을 계속 검색하고 정리했습니다.

그런데 영상을 보다 보니 조금 불안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기존 욕실 타일을 간단히 청소하고 바로 미장재를 바른 뒤 코팅하는 식으로 비교적 간단하게 시공하는 사례도 많았습니다.

단기간 분위기만 바꾸는 목적이라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이 집에서 최소 5년 이상 생활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조금 더 걸리고 힘들더라도 바탕부터 좀 더 제대로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계획한 욕실 마이크로시멘트 셀프시공 순서

여러 자료를 참고해서 최종적으로 제가 잡은 공정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기존 타일 세척 및 탈지

비흡수면·비접착면용 프라이머

폴리머 몰탈 베이스코트

유리섬유 메쉬 삽입

베이스코트 샌딩

마이크로시멘트 1차 미장

샌딩

마이크로시멘트 2차 미장

샌딩

방수·보호 코팅 1차

2차

3차

도기류 및 수전 세팅

처음 계획할 때는

“미장재만 잘 바르면 되는 것 아닌가?”

라고 생각했는데 자료를 찾아볼수록 실제 미장보다 그 아래 바탕면을 만드는 과정이 더 중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마이크로시멘트를 올리는 것보다는 기존 타일과 새로운 마감층 사이에 프라이머와 베이스코트, 유리섬유 메쉬를 넣는 구조로 계획했습니다.

이 방법이 모든 마이크로시멘트 제품과 모든 욕실에 적용되는 표준 시공법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제가 사용한 자재와 기존 욕실 상태, 그리고 여러 자료를 참고해 제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선택한 방식입니다.


마이크로시멘트 셀프시공을 위해 공구도 하나씩 준비했다

공정이 정해지니 필요한 공구와 자재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준비한 것은

  • 공업용 청소기
  • 원형 샌딩기
  • 각종 미장 수공구
  • 프라이머
  • 베이스용 폴리머 몰탈
  • 유리섬유 메쉬
  • 마이크로시멘트 미장재
  • 방수·보호 코팅제

등이었습니다.

특히 샌딩 작업을 여러 번 해야 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원형 샌딩기와 공업용 청소기는 처음부터 준비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마이크로시멘트를 직접 해보니 미장만큼이나 샌딩과 청소에 쓰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이 부분은 이후 글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욕실 철거는 일부러 가장 먼저 해달라고 요청했다

전체 철거 공정이 시작되면서 철거 사장님께 한 가지 요청을 했습니다.

욕실을 가장 먼저 철거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실제 제가 만든 철거계획서에도 욕실을 가장 앞 순서로 진행하도록 따로 표시해두었습니다.

이유는 제가 전문가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전문 작업자라면 하루에 할 수 있는 일을 저는 며칠 동안 해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반셀프 전체 공정은 이미 날짜가 정해져 있고 이후 목공, 필름, 도배 등 계속 다른 작업자가 들어오게 됩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해야 하는 공정은 하루라도 빨리 시작해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싶었습니다.

철거팀에서 요청을 받아주셔서 먼저 욕실의 욕조와 변기, 세면대, 수납장 등 각종 도기와 시설물을 빠르게 제거해주셨습니다.


욕조를 철거하다 예상하지 못한 방수 문제가 발견됐다

그런데 욕조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겼습니다.

철거 사장님이 욕조 주변을 확인하시더니 정확하게 단정할 수는 없지만 기존 방수층이 일부 손상된 것처럼 보인다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냥 넘어가지 않고 해당 부분의 바탕을 다시 정리하고 도막방수까지 보강해주셨습니다.

이 부분은 상당히 고마웠습니다.

철거 공정은 이미 끝내야 할 일이 많은데 후속 공정에서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는 부분을 발견하고 직접 알려준 뒤 조치까지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제가 기존 전체 인테리어 후기에서도 이 철거업체를 특히 좋게 평가했던 이유가 이런 부분이었습니다. 당시에도 친절하고 꼼꼼했으며 반셀프 입장에서 배울 부분을 많이 알려줬다고 기록했습니다.

반셀프 인테리어를 해보니 이런 작업자가 정말 도움이 됩니다.

단순히 요청한 부분만 끝내는 것이 아니라

“여기는 다음 공정에서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라고 알려주는 사람이 있으면 집주인이 놓치는 부분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철거가 끝난 욕실, 이제 정말 내가 해야 할 차례였다

욕조와 도기, 수납장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평소 사용하던 욕실에서 시설물이 모두 빠지고 기존 타일만 남으니 정말 다른 공간처럼 보였습니다.

이제부터는 더 이상 작업자에게 맡긴 공정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직접 해야 했습니다.

욕실을 바라보면서 솔직히 두 가지 감정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한쪽에서는

“이걸 내가 정말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있었고,

다른 한쪽에서는

“어떻게 완성될까?”

하는 기대감도 있었습니다.

이미 타일 시공도 취소했고 마이크로시멘트 자재와 공구까지 준비했기 때문에 다시 돌아갈 수도 없었습니다.

하얀 도화지를 받은 기분으로 첫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작업은 미장이 아니라 ‘탈지와 세척’이었다

제가 가장 먼저 한 셀프 작업은 프라이머도, 미장도 아니었습니다.

기존 타일을 깨끗하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욕실 타일은 오랜 기간 비누, 샴푸, 각종 세정제와 피부의 유분 등에 노출됩니다.

눈으로 보기에는 깨끗해 보여도 이런 오염이 남은 상태에서 새로운 재료를 올리는 것은 좋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이소에서 주방세제와 스테인리스 철수세미를 구입했습니다.

주방세제를 이용해 기존 타일 전체를 여러 번 문질러 세척했습니다.

특히 물때나 오염이 남기 쉬운 부분은 더 신경 써서 닦았습니다.

이후 깨끗한 물로 세제가 남지 않도록 충분히 씻어냈습니다.


세척 후에는 이틀 이상 충분히 건조했다

세척했다고 바로 다음 공정으로 넘어가지는 않았습니다.

욕실은 물을 많이 사용한 공간이고 타일 줄눈이나 여러 틈새에 수분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건조 시간을 두기로 했습니다.

환기를 하면서 최소 이틀 이상 건조했습니다.

겉으로만 마른 것처럼 보이는 상태에서 바로 프라이머를 바르기보다는 최대한 바탕이 안정된 뒤 다음 공정으로 넘어가고 싶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욕실은

철거 완료 → 타일 세척·탈지 → 물청소 → 충분한 건조

까지 끝난 상태가 됐습니다.

이제 기존의 매끄러운 타일 위에 새로운 미장층을 붙이기 위한 프라이머 작업을 시작할 차례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도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하나 있었습니다.


욕조 자리의 도막방수가 일주일이 지나도 제대로 마르지 않았다

앞서 철거 사장님이 욕조 철거 후 방수층이 의심되는 부분에 도막방수를 다시 해주셨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방수제를 상당히 두껍게 시공해주신 탓인지 일주일 정도가 지나도 완전히 굳지 않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전체 공사 일정은 계속 진행되고 있었고 저는 마이크로시멘트 작업을 시작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덜 마른 도막방수 위에서 계속 밟고 작업할 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해당 부분 위에는 임시로 PP 마대 등을 깔아 직접 밟지 않도록 보호하면서 다른 벽면부터 작업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필요하면 해당 부분을 다시 보수하기 위해 철거 사장님에게 사용했던 방수재도 조금 받아두었습니다.

이런 일이 생기니 반셀프에서는 공정표에 적힌 날짜만큼이나 각 자재의 실제 건조·양생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느꼈습니다.

제품 종류와 도포 두께, 온습도 등에 따라 경화 상태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며칠 지났으니 됐겠지”라고 생각해서는 안 되겠더군요.


전체 철거에서 시작한 욕실 계획이 결국 셀프 마이크로시멘트가 됐다

처음에는

전체 철거 → 새 타일

이라는 아주 평범한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욕실 상태를 확인하고 여러 작업방법과 비용, 리스크를 비교하면서

전체 철거 → 타일 덧방 → 기존 타일 위 마이크로시멘트 셀프시공

으로 계획이 두 번이나 바뀌었습니다.

반셀프 인테리어를 하면서 이런 일이 꽤 많았습니다.

처음 계획한 것이 항상 정답은 아니었습니다.

실제 집의 상태를 확인한 뒤 멀쩡한 것은 살리고, 필요한 부분만 건드리는 것이 오히려 좋은 선택이 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두 욕실 모두 기존 타일을 유지한 채 마이크로시멘트로 마감했고, 완성된 욕실의 디자인 만족도 자체는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기존 후기에서도 실제로 기존 타일 위에 마이크로시멘트를 셀프로 시공했다고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금 다시 하라고 하면 같은 선택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조금 다른 이야기가 있습니다.

실제로 완공 후 다른 분에게도 “다시 하라고 하면 안 하겠지만, 다시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을 정도로 체력적으로 상당히 힘든 공정이었습니다.

다음편에서는 비접착면 프라이머를 왜 선택했는지, 실제로 타일에 발라보니 어땠는지, 폴리머 몰탈 베이스코트와 유리섬유 메쉬는 어떤 방식으로 작업했는지, 그리고 첫 번째 샌딩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등을 자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