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19년 된 구축 샷시 교체 후기 / 430만원 리폼 대신 1400만원 전체 교체한 이유

(06) 19년 된 구축 샷시 교체 후기 / 430만원 리폼 대신 1400만원 전체 교체한 이유

반셀프 인테리어를 시작하면서 처음부터 샷시를 교체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우리 집은 19년 된 구축아파트였지만 기존에 LX 샷시가 설치되어 있었고, 눈으로 봤을 때 프레임 상태도 생각보다 괜찮아 보였습니다.

샷시 교체 전 거실에 설치돼 있던 기존 창호

샷시 전체를 교체하면 비용이 워낙 많이 들기 때문에 처음 계획은 단순했습니다.

“쓸 수 있는 샷시는 그대로 사용하고 보기 싫거나 노후된 부분만 고치자.”

그래서 우드 체리색이었던 샷시에는 필름을 시공하고, 오래된 롤러와 모헤어를 교체하고, 손잡이 정도만 새것으로 바꿀 생각이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만들었던 초기 인테리어 계획서에도 샷시 모헤어, 필름, 핸들류 교체와 미세방충망 시공으로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러 비용을 하나씩 계산하다 보니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결국 기존 샷시를 모두 철거하고 전체 창호 교체를 선택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큰 이유는 가성비였습니다.


처음 계획은 기존 샷시를 최대한 살리는 것이었다

기존 샷시는 19년 정도 사용한 제품이었지만 외관만 봤을 때는 당장 전부 철거해야 할 정도로 심각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전체 샷시 7개 중 필요한 5개 정도에 필름을 시공하려고 했습니다.

오래된 우드 체리색을 밝은 색으로 바꾸면 인테리어 분위기도 크게 달라질 것 같았습니다.

여기에 오래 사용하면서 마모된 모헤어와 롤러, 낡은 도어 핸들과 스트라이크 정도를 교체하면 앞으로 몇 년은 충분히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확인해보니 거실 중앙의 큰 유리에 백화현상이 있었습니다.

백화현상은 유리 진공층이 깨진 것으로 단열이 제기능을 못하는 상태라고 합니다.

유리 진공층이 깨져 백화현상이 나타난 거실 창호 유리

이 유리는 결국 교체가 필요했습니다.

그때부터 하나씩 비용을 계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샷시 리폼 비용을 계산해보니 약 430만원이었다

제가 당시 알아봤던 비용을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대략 다음과 같았습니다.

작업 내용예상 비용
샷시 7개 중 5개 필름 시공약 100만원
거실 대형 유리 교체약 150만원
모헤어·롤러 교체약 150만원
도어 핸들·스트라이크 교체약 30만원
합계약 430만원

계산하고 나니 생각보다 금액이 컸습니다.

기존 19년 된 샷시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외관과 소모품, 유리 일부를 보수하는 데 약 430만원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전체 교체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문제는 430만원을 사용해도 샷시 프레임과 나머지 유리는 여전히 19년 된 기존 제품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전체 샷시 교체 견적은 약 1200만원부터 시작했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여러 샷시 업체에도 전체 교체 견적을 받아봤습니다.

제가 알아본 업체 중 가장 낮은 견적은 대략 1,200만원 정도였습니다.

여기서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기존 샷시를 유지하면서 필요한 부분만 리폼하면 약 430만원.

전체를 새 제품으로 교체하면 약 1,200만원부터.

단순히 가격만 보면 당연히 430만원이 저렴합니다.

하지만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했습니다.

430만원을 들여도 샷시의 기본 프레임과 상당수 유리는 19년 된 상태 그대로입니다.

반면 비용을 추가하면 프레임부터 유리, 모헤어, 롤러, 손잡이까지 사실상 모든 창호 시스템을 새것으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430만원이라는 돈도 결코 작은 돈이 아닌데, 그 돈을 사용하고도 노후된 샷시가 그대로 남는다는 점이 계속 마음에 걸렸습니다.

결국 저는 430만원을 아끼는 것이 아니라 430만원을 오래된 샷시에 다시 투자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계획을 바꿨습니다.

샷시 전체를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최종 샷시 교체 비용은 1400만원이 들었다

전체 교체를 결정하고 나니 욕심이 조금씩 생겼습니다.

단순히 기존과 비슷한 사양으로 교체하기보다는 큰 비용을 쓰는 만큼 성능도 확실하게 개선하고 싶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선택한 주요 사양은

26mm 복층유리

외부 로이(Low-E) 유리

자동잠김 핸들

터닝도어 2개소 추가

등이었습니다.

여러 옵션을 반영하다 보니 최종적인 샷시 공사비는 약 1,400만원까지 올라갔습니다.

창호 전체 교체 비용 약 1,400만원이 적힌 상세 견적서

처음 계획했던 샷시 리폼 비용 430만원과 비교하면 약 970만원을 더 지출한 셈입니다.

결코 작은 차이는 아닙니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만족도를 생각하면 개인적으로는 전체 교체를 선택한 것을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19년 된 샷시를 교체하니 가장 먼저 체감한 것은 소음이었다

아직 여름이라 겨울철 단열성능은 직접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창호를 교체하자마자 바로 체감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바로 외부 소음 차단입니다.

기존 샷시도 외관상 상태가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큰 차이가 있을까 생각했는데, 전체 교체 후에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소음이 기존보다 확실히 줄었습니다.

19년 동안 사용하면서 눈으로는 잘 보이지 않아도 프레임의 미세한 변형이나 모헤어와 기밀부품의 노후화 등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철거하면서 보니 일부 구조적으로 틀어진 부분이나 노후된 부분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새 창호로 교체한 뒤에는 창문을 닫았을 때 외부와 분리되는 느낌이 이전보다 훨씬 분명했습니다.


로이유리는 여름에도 체감할 수 있었다

두 번째로 만족스러웠던 것은 로이유리였습니다.

저는 외부 유리에 로이유리를 적용했습니다.

여름에 창문을 열어보면 들어오는 직사광선이 상당히 뜨겁습니다.

그런데 같은 위치에서 샷시를 닫으면 직사광선에서 느껴지는 뜨거움이 확실히 줄어드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에어컨을 사용했을 때도 실내의 시원함이 비교적 오래 유지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것은 제가 실제 생활하면서 느낀 주관적인 체감입니다.

겨울을 아직 보내지 않았기 때문에 겨울철 난방과 단열성능에 대해서는 추후 한겨울을 경험한 뒤 별도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그래도 여름철 일사 차단과 냉방 측면에서는 현재까지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샷시 업체를 선정하면 먼저 현장 실측을 한다

샷시 업체를 선정하고 계약하면 본격적인 시공 전에 현장 실측을 진행합니다.

이때 단순히 창문의 가로·세로 길이만 재는 것이 아닙니다.

생각보다 결정할 것이 많았습니다.

창을 어떻게 분할할 것인지,

어느 쪽 창을 주로 열 것인지,

창문의 개폐방향을 어떻게 할 것인지,

유리 사양은 어떻게 할 것인지,

손잡이와 기타 옵션은 무엇을 적용할 것인지 등을 결정합니다.

특히 창 분할은 실제 생활할 때 상당히 중요합니다.

소파나 침대, 가구 위치와도 관련이 있고 어느 쪽 창문을 자주 열 것인지에 따라서도 사용성이 달라집니다.

우리 아파트는 해당하지 않았지만 제가 알아보는 과정에서는 아파트 관리규약 등에 따라 외부에서 보이는 창호 분할 형태에 제한이 있는 곳도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따라서 기존 창과 다른 형태로 분할하려는 경우에는 관리사무소 등에 먼저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샷시 시공 당일, 가장 먼저 기존 창호를 철거한다

실측과 창 분할, 유리 사양 등이 모두 확정되면 제작을 거쳐 실제 시공일이 정해집니다.

시공 당일에는 상당히 큰 창호와 유리를 집 안으로 반입해야 하기 때문에 저희 집의 경우 사다리차를 이용해 자재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먼저 철거팀이 기존 샷시를 철거했습니다.

여기서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기존 샷시가 무려 19년이나 됐지만 건물 구조물과 상당히 튼튼하게 결합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창호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샷시 주변의 석고보드나 벽체 마감 일부가 손상되는 것은 어느 정도 피하기 어려워 보였습니다.


샷시 철거 후 주변 벽체 손상을 꼭 확인했다

창호 철거가 끝나면 새 샷시만 볼 것이 아니라 기존 창호 주변의 벽과 천장 상태도 함께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석고보드가 깨진 곳은 없는지,

벽 모서리가 크게 떨어져 나간 곳은 없는지,

마감재가 들뜬 부분은 없는지 등을 확인했습니다.

작은 손상까지 창호 작업자에게 모두 완벽하게 복구해달라고 하는 것보다는 손상된 위치를 사진으로 남기고 표시해두는 것이 좋다고 느꼈습니다.

이후 목공이나 도배 공정에서 해당 부분을 보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창호 주변 벽체가 제대로 정리되지 않으면 나중에 도배를 해도 면이 깔끔하게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셀프 인테리어에서는 이렇게 창호 → 목공 → 도배가 서로 연결된 공정이라는 점을 생각해야 했습니다.


새 샷시 프레임을 고정할 때 앵커 시공을 확인했다

기존 샷시 철거가 끝나면 새로운 창호 프레임을 올립니다.

프레임 위치와 수직·수평 등을 맞추고 건물 구조체에 고정하게 됩니다.

새 창호 프레임의 수직·수평을 레이저 레벨기로 확인하는 모습

이때 저는 작업자분들이 프레임을 어떻게 고정하는지와 앵커가 충분히 시공되는지를 유심히 봤습니다.

창호는 한번 설치하면 오랜 기간 사용하는 데다 무게도 상당합니다.

다만 현장에서 제가 직접 앵커의 정확한 개수나 간격을 판단하려고 하기보다는 프레임이 흔들림 없이 충분히 고정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궁금한 부분은 작업자에게 물어보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구조적인 시공 기준은 창호 종류와 현장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이 부분은 전문 시공팀의 판단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프레임 설치 후 창짝·폼·실리콘 마감이 이어졌다

프레임이 자리를 잡으면 창짝과 유리를 설치하고 주변 틈을 정리합니다.

현장에서는 폼을 이용해 틈새를 충진하고 이후 내·외부를 실리콘으로 마감했습니다.

폼과 실리콘 마감까지 끝나고 보호테이프가 남은 새 창호 설치 직후 모습

그리고 자동잠김 핸들과 스트라이크 등의 부속을 설치했습니다.

이 단계부터는 직접 확인하기 쉬운 것들이 많습니다.

창문이 부드럽게 열리는지,

닫았을 때 한쪽이 뜨지는 않는지,

잠금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창짝끼리 간섭하지 않는지 등을 하나씩 확인했습니다.

창호는 처음 설치했을 때 괜찮아 보여도 사용하면서 조정이 필요한 부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저희 집도 이후 잡음 등 몇 가지 요청사항이 있었는데 업체에서 깔끔하게 처리해주었습니다. 실제 완공 후 작성했던 후기에서도 이 부분을 만족했던 점으로 기록했습니다.

그래서 설치 당일 모든 것을 찾아내야 한다는 부담을 갖기보다는 생활하면서 문제가 발견되면 몇 가지를 모아 한꺼번에 AS를 요청하는 방법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내부보다 더 신경 써서 본 것은 외부 실리콘이었다

개인적으로 창호 시공에서 특히 유심히 본 부분은 외부 실리콘 마감입니다.

실내쪽은 작업자가 비교적 편한 자세에서 작업할 수 있고 저도 가까이에서 확인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외부는 상황이 다릅니다.

아파트 창밖으로 작업해야 하는 위치가 있어 작업자가 상당히 불편하고 위험한 자세로 실리콘을 시공해야 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공이 끝난 뒤 가능한 범위에서

실리콘이 끊긴 부분은 없는지, 틈이 남아 있지는 않은지, 창호 주변으로 충분히 마감되었는지

확인했습니다.

이 부분은 다행히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선택한 시공팀은 창호 내·외부 변성실리콘을 상당히 꼼꼼하게 시공해주었습니다.

완공 후 작성했던 후기에서도 제가 특별히 이 부분을 언급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외부라고 대충 마감하지 않고 꼼꼼하게 작업하는 모습을 보고 상당히 안심했습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 창호 공사가 오후 9시까지 이어졌다

샷시 개수가 많다면 시공시간도 넉넉하게 잡아야 합니다.

저희 집은 오전 10시쯤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하루 공사니까 아파트에서 정해진 공사 가능 시간 안에 충분히 끝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철거부터 자재 반입, 프레임 설치, 창짝 설치, 폼과 실리콘 마감, 각종 부속 조정까지 진행하다 보니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렸습니다.

결국 작업이 끝난 시간은 오후 9시 정도였습니다.

문제는 우리 아파트의 공사 가능 시간이 오후 5시까지였다는 것입니다.

공사를 중단하기에는 창호 시공이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라 불가피하게 작업을 계속했습니다.

그러던 중 아랫집에서 직접 올라오셔서 항의하시는 상황도 발생했습니다.

그 순간에는 정말 난감했습니다.

아랫집에는 고개 숙여 죄송하다고 사과드리고, 작업자분들에게도 최대한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해서 작업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반셀프 인테리어를 하면서 가장 긴장되는 순간 중 하나였다

반셀프 인테리어를 직접 관리하다 보면 이런 순간이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오늘 작업은 반드시 제대로 끝나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 들고,

다른 한쪽에서는

“이웃에서 민원이 더 발생하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이 듭니다.

턴키업체가 있다면 현장소장이나 담당자가 중간에서 조율할 수도 있지만 반셀프에서는 이런 상황도 결국 집주인이 직접 대응해야 합니다.

창호는 특히 철거와 설치 과정에서 소음이 발생할 수밖에 없고 그날 외기에 노출된 부분을 어느 정도 마감해야 하기 때문에 중간에 단순히 작업을 끝내기도 어렵습니다.

지금 다시 한다면 시공팀과 사전에

“우리 아파트 공사 가능 시간은 오후 5시까지인데 이 물량을 하루에 끝낼 수 있나요?”

라고 구체적으로 확인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관리규약에서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아침 일찍 작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미리 협의하겠습니다.


기존 샷시 리폼과 전체 교체, 어떤 것이 더 가성비가 좋을까?

이 부분에는 정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샷시 상태가 좋고 필름 정도만 시공하면 되는 집이라면 굳이 천만원이 넘는 돈을 들여 전체 교체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저희 집처럼

필름도 해야 하고,

유리도 교체해야 하고,

모헤어와 롤러도 교체해야 하고,

손잡이와 부속까지 교체해야 한다면

부분 보수 비용을 모두 합산한 뒤 전체 교체 견적과 비교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희 집은 기존 샷시를 살리기 위해 필요한 비용이 약 430만원, 전체 교체 최저 견적이 약 1,200만원이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유리와 터닝도어 등 사양을 높이면서 약 1,400만원을 사용했습니다.

단순 계산으로는 리폼보다 약 970만원을 더 지출했습니다.

그렇지만 그 비용으로 19년 된 창호 전체를 새 제품으로 바꾸고 유리 사양까지 개선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저는 지금도 전체 교체 쪽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구축아파트 샷시 교체를 다시 한다면 확인할 것들

제가 다시 창호 공사를 한다면 계약 전부터 몇 가지를 반드시 확인할 것 같습니다.

첫째, 기존 샷시를 살리는 데 들어가는 총비용부터 계산하겠습니다.

필름 가격만 비교해서는 안 됩니다. 유리, 모헤어, 롤러, 손잡이 등 실제 필요한 보수비를 모두 합쳐야 합니다.

둘째, 실측 때 창 분할과 주 사용 방향을 직접 결정하겠습니다.

창문을 어느 쪽에서 자주 열지 생각하고 가구 배치까지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유리 사양을 확인하겠습니다.

복층유리 두께와 로이유리 적용 여부 등을 견적서에서 확인하겠습니다.

넷째, 기존 창호 철거 후 주변 벽체 손상을 확인하겠습니다.

목공과 도배 작업자가 나중에 보수해야 할 부분은 사진으로 남겨두겠습니다.

다섯째, 프레임 고정과 내·외부 실리콘 마감을 확인하겠습니다.

특히 외부는 집 안에서 잘 보이지 않는다고 그냥 넘어가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여섯째, 모든 창을 직접 열고 닫아보겠습니다.

핸들, 스트라이크, 자동잠금, 창짝 간섭이나 잡음 등을 확인하고 이후 사용하면서 발견되는 문제는 모아서 AS를 요청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공시간을 꼭 확인하겠습니다.

샷시가 많다면 하루 종일 작업해도 시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 공사 가능 시간을 시공팀에게 미리 알려주고 작업 시작시간을 조율하는 것이 좋습니다.


19년 된 구축아파트, 샷시 전체 교체는 만족스러웠다

처음 인테리어 계획서를 만들 때만 해도 저는 샷시를 교체할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실제로 당시 계획서에는 기존 샷시를 유지하면서 모헤어와 필름, 핸들을 교체하고 미세방충망을 시공하는 것으로 적어두었습니다.

하지만 견적을 하나씩 받아보고 필요한 보수비용을 합산하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19년 된 샷시에 430만원을 다시 투자할 것인가, 아니면 비용을 더 들여 전체를 새것으로 바꿀 것인가.

저는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최종 비용은 약 1,400만원.

반셀프 인테리어 전체 예산을 생각하면 상당히 큰 금액이었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의 결과만 놓고 보면 만족도가 높은 공정 중 하나입니다.

외부 소음이 확실히 줄었고, 여름철 로이유리의 일사 차단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오래된 창호에서 보였던 미세한 틀어짐과 노후된 부속에 대한 걱정도 사라졌습니다.

겨울철 단열성능은 아직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 부분까지 좋다고 단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올겨울을 실제로 보내본 뒤 난방과 결로, 외풍까지 경험해보고 판단해볼 생각입니다.

반셀프 인테리어를 하면서 여러 번 느꼈지만 처음 세운 계획을 무조건 고집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기존 창호를 살리는 것이 가성비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 필요한 비용을 모두 계산해보니 저희 집에서는 오히려 전체 교체에 추가 비용을 쓰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낫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적어도 현재까지는 그 선택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샷시 전체 교체 후 완성된 거실의 새 창호 모습

샷시 공정을 함께 한 업체는 ‘수호창호(010-5297-8535)’ 입니다


다른 공정의 실제 기록은 공정별 기록에서 순서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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