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아파트 반셀프 인테리어를 진행하면서 이번에는 타일 공사와 욕실 도기·수전 셋팅에 대해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우리 집은 욕실 벽과 바닥을 일반 타일이 아닌 마이크로시멘트로 직접 시공했기 때문에 타일 공사의 범위가 일반적인 아파트 인테리어보다 많지는 않았습니다.
타일을 사용하기로 한 곳은 크게 세 군데였습니다.
- 현관 바닥 및 일부 벽면
- 주방 미드웨이
- 주방 바닥
처음에는 타일 면적도 많지 않으니 비교적 간단한 공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타일을 고르고 수량을 계산하고 자재를 주문해 양중하고 실제 시공까지 경험해보니, 타일 공사는 자재 선택만큼이나 수량 계산과 시공 후 검수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공정에서는 타일 부족으로 급하게 자재를 추가 주문하기도 했고, 시공 후 타일 높낮이와 크랙 때문에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욕실에서는 세면대 배수관에서 실제 누수까지 경험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경험한 이런 시행착오까지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1. 타일 시공 범위부터 정했습니다
처음 인테리어를 계획할 때 욕실은 일반적인 타일 시공 대신 마이크로시멘트 셀프 시공을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타일 공사 범위는 자연스럽게 줄어들었습니다.
계획 단계에서 현관은 바닥과 일부 벽면, 주방은 바닥과 미드웨이를 타일로 계획했습니다. 기존 인테리어 계획서에도 현관 벽·바닥 타일과 주방 미드웨이 타일이 별도 공정으로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처음 계획했던 타일 크기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현관 : 1200각
주방 미드웨이 : 900각
주방 바닥 : 600각
현관의 경우 신발장을 바닥에서 띄우는 형태로 제작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바닥에서 끝내지 않고 일부 타일을 벽면까지 올리는 형태로 계획했습니다.
주방 역시 바닥과 미드웨이를 모두 타일로 계획했습니다.
특히 주방 바닥은 물을 사용하는 공간이다 보니 강마루보다는 타일이 관리하기 편할 것이라는 판단이 컸습니다.





2. 타일을 고르기 위해 직접 매장을 방문했습니다
타일은 사진으로 보는 것과 실제로 보는 느낌의 차이가 꽤 큽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만 결정하지 않고 직접 매장을 방문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곳은 을지로 대일도기사와 하남 해시소싱이었습니다.



대일도기사는 방문 당시 손님이 상당히 많았고 매장 공간도 비교적 협소해서 여러 타일을 천천히 비교하며 고민하기는 조금 어려웠습니다.
반면 해시소싱은 제가 방문했을 당시 상대적으로 매장이 넓고 여유가 있어서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타일과 도기류를 비교해 볼 수 있었습니다.
결국 타일과 타일 부자재, 욕실 도기류는 이곳에서 함께 주문했습니다.
수전과 욕실 액세서리는 비교해보니 인터넷 쇼핑몰이 더 저렴해서 별도로 주문했습니다.
완공 후 정리한 자료를 보면 최종 주방에는 르화이트 계열 900각 미드타일과 홀리베이지 600각 바닥타일을 사용했습니다.
전체적인 집 분위기가 화이트와 아이보리 계열이어서 너무 강한 패턴보다는 주변 마감재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색상을 선택하려고 했습니다.
3. 타일 수량 계산, 생각보다 여유 있게 주문해야 했습니다
반셀프 인테리어를 하면서 타일 수량도 직접 계산했습니다.
공간을 실측한 다음 면적을 계산하고 타일 규격과 한 박스당 면적을 이용해 필요한 수량을 산출했습니다.
실제로 당시 계획서에는 주방 바닥을 약 **5.5㎡**로 계산하고 600각 타일 한 박스를 1.44㎡로 보아 최소 4박스 이상이 필요하다고 계산해 두었습니다.
미드웨이 역시 별도로 면적과 필요 박스 수를 계산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제가 계산 근거와 예상 수량을 타일러분께 보내면서
“이 정도 주문하면 충분할까요?”
라고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당시 답변은 제가 계산한 수량에서 각 타일을 1박스씩 추가하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대로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공사를 시작하니 타일과 일부 부자재가 부족했습니다.
결국 시공 도중 급하게 연락해서 필요한 자재를 퀵으로 추가 배송받았고 가까스로 공사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의뢰했던 분은 셀프 인테리어 카페에서 나름 검증되었다고 생각했던 타일러였기 때문에 수량 부분에서는 제가 조금 과하게 믿었던 것 같습니다.
같은 타일 작업자를 처음 선택했던 과정은 공정별 작업자는 어떻게 결정했을까에서 다뤘습니다.
제가 다시 한다면
타일 수량을 단순히
시공면적 ÷ 타일면적
으로만 계산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큰 타일일수록 절단 과정에서 자투리가 많이 생길 수 있고 파손이나 재단 실패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공간 구조와 재단 방향까지 고려한 여유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타일러에게도 단순히
“제가 계산한 수량 괜찮나요?”
라고 묻기보다는 실제 도면과 타일 규격을 전달하고 시공자가 생각하는 필요 수량을 별도로 계산해 달라고 요청할 것 같습니다.
이번 공정에서 가장 먼저 얻은 교훈입니다.
4. 5만원 아끼려고 직접 타일 양중을 했습니다
타일과 부자재, 욕실 도기류까지 한 번에 주문하니 자재의 양이 상당했습니다.
여기서 또 비용을 조금 아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양중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지하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직접 집까지 옮겼습니다.

결과부터 말하면,
다시 한다면 그냥 양중을 맡길 것 같습니다.
대략 3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특히 대형 타일은 한 장 한 장이 생각보다 상당히 무겁습니다.
처음에는
“이 정도 옮기고 몇 만원 아끼면 괜찮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공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체력이 곧 시간이고 작업 능률이었습니다.
한 5만원 정도를 아끼려고 직접 양중했다가 신체적인 피로도가 크게 올라갔습니다.
반셀프 인테리어를 다시 한다면 타일처럼 무겁고 파손 위험이 있는 자재의 양중 비용은 공사비의 일부라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5. 메지와 실리콘도 타일 색상에 맞췄습니다
타일만큼 고민했던 것이 줄눈과 실리콘 색상이었습니다.
아무리 예쁜 타일을 골라도 줄눈이나 실리콘 색상이 너무 튀면 전체적인 느낌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타일 색상에 맞춰 아덱스 제품의 라이트그레이와 아이보리 계열을 준비했습니다.
기존 완공 자료에도 주방 미드타일과 다른 마감 부분에 아덱스 매트 아이보리 실리콘을 사용한 것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타일을 선택할 때 타일만 보는 것보다
타일 + 메지 + 실리콘
세 가지를 하나의 마감재처럼 생각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6. 현관 1200각 타일부터 시공 시작
가장 먼저 현관 타일 시공이 시작되었습니다.
현관에는 1200각 대형 타일을 사용했습니다.



시공이 시작되는 모습을 보다가 갑자기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현관부터 타일을 붙여버리면 작업자들이 계속 드나들어야 하는데
“여기부터 시공하면 나중에 어떻게 드나들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타일러분께 물어보니 수평을 맞춰주는 부자재를 사용하면서 최대한 면을 잡아 시공하기 때문에 이후 작업 때문에 타일의 높이가 틀어지거나 구배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는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실제로 완성된 현관을 확인해보니 이 부분은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7. 900각 주방 미드타일, 석고보드가 버틸까?
다음은 주방 미드웨이 타일이었습니다.
철거 과정에서 기존 주방의 방수 석고보드 상태가 나쁘지 않아 철거하지 않고 재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타일을 직접 양중하면서 갑자기 걱정이 생겼습니다.
대형 타일 한 장의 무게를 직접 들어보니 생각보다 상당히 무거웠기 때문입니다.
“이 무거운 타일을 석고보드가 정말 버텨줄까?”
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시공 과정을 직접 보면서 타일의 하중이 한 부분에 집중되는 것이 아니라 면 전체에 분산되어 접착되는 것을 확인했고, 실제 시공 이후에도 현재까지 별다른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대형 타일을 벽체에 시공한다면 기존 벽체가 무엇인지, 상태가 괜찮은지 정도는 철거 단계에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8. 가장 아쉬웠던 주방 바닥 타일
주방 바닥에는 홀리베이지 600각 타일을 사용했습니다.
주방 바닥을 타일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물이었습니다.
싱크대와 식기세척기 등을 사용하는 공간이다 보니 바닥에 물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마루가 지속적으로 물에 노출되어 손상되는 것보다는 타일이 관리하기 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선택 자체는 지금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시공 결과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일부 타일의 높낮이가 조금씩 어긋난 곳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타일과 강마루가 만나는 부분에서는 이런 단차가 더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이후 강마루 시공 때 추가 비용까지 지불하면서 접합부를 최대한 맞춰달라고 요청했지만 완전히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었습니다.
이 경험 이후 생각이 바뀐 부분
타일 시공에서는 단순히
“타일이 잘 붙었는가?”
만 확인할 것이 아니라,
긴 수평대나 조명을 이용해서 여러 방향으로 면의 평활도와 단차를 직접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감재가 서로 만나는 부분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9. 주방 바닥을 타일로 사용해보니 느껴지는 장단점
입주해서 실제로 사용해보니 주방 바닥 타일은 장단점이 상당히 명확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역시 물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것입니다.
물을 흘려도 강마루처럼 바로 닦아야 한다는 압박감이 적고 청소도 편합니다.
반대로 충격은 그대로 전달되는 느낌입니다.
어느 날 머그컵 하나를 떨어뜨렸는데 정말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강마루와 비교하면 타일은 단단하기 때문에 떨어뜨린 물건이 받는 충격도 큰 것 같습니다.
또 하나 재미있는 점은 온도감입니다.
인테리어 후 베이크아웃을 하면서 보일러를 강하게 가동했는데 주방 타일 바닥이 거의 찜질방처럼 따뜻해졌습니다.
난방을 끈 뒤에도 열기가 꽤 오래 남았습니다.
반대로 여름에 에어컨을 켜놓으면 타일이 냉기를 머금어서 맨발로 밟았을 때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이 부분은 계절과 개인 취향에 따라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10. 타일 공사와 함께 욕실 도기 셋팅도 시작했습니다
욕실은 마이크로시멘트 미장과 방수 코팅까지 끝냈지만 그 상태에서는 여전히 공사 현장 같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런데 천장과 도기, 수전, 수납장 등이 하나씩 설치되기 시작하면서 비로소 욕실다운 모습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기존 계획 단계에서도 공용욕실에는 천장, 수납장, 욕조, 도기류와 수전류를, 안방 욕실에는 천장·수납장·도기·수전·샤워유리 등을 별도 항목으로 계획해 두었습니다.
도기류를 주문할 때는 디자인만 보지 않고 실제 설치 치수를 먼저 확인했습니다.
특히 양변기는 벽과 오수관 위치, 양변기 자체 크기를 확인했고 셋팅 작업자와 사전에 협의하여 편심 시공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한 뒤 편심 부자재까지 미리 준비했습니다.
반셀프 인테리어에서는 이런 작은 부속 하나가 없어서 작업이 멈추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설치 기사에게 필요한 부속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했습니다.
11. 무광 SMC 천장 설치
욕실 천장은 무광 SMC로 선택했습니다.
제가 예상했던 것과 조금 달랐던 부분은 천장 가장자리의 고정 방식이었습니다.
저는 별도의 전용 구조물이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현장에서는 일반적인 케이블 몰딩 형태의 자재를 벽에 피스로 고정하고 실리콘으로 마감한 뒤 그 위에 SMC 천장재를 얹는 방식으로 작업했습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해도 괜찮은 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셋팅 작업자분은 이런 방식으로 시공해서 떨어지는 경우는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고, 실제로 시공된 것을 확인해보니 생각보다 견고하게 고정되었습니다.
12. 욕조 설치 중 마이크로시멘트 젠다이가 깨졌습니다
욕조는 도기 셋팅팀이 아니라 타일러가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욕조 설치 과정에서 제가 직접 만든 마이크로시멘트 젠다이 모서리가 일부 파손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제가 직접 시공했고 남은 자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인지 이 문제가 다소 가볍게 넘어가는 분위기였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시공 중 발생한 파손이라면 크고 작음을 떠나
문제를 먼저 설명하고 → 보수 방법을 협의하고 → 보수까지 완료하는 것
이 전문적인 작업자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13. 현관 대형 타일에서도 크랙을 발견했습니다
비슷한 일이 현관에서도 있었습니다.
강마루 시공을 진행하면서 현관의 1200각 타일을 자세히 살펴보니 강마루와 만나는 부분에 타일 절단 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보이는 크랙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중문이 설치되면 잘 보이지 않을 위치였지만 크랙 자체가 제법 커서 보수를 요청했습니다.
처음에는 라미네이트 계열로 보수해주시겠다고 했는데 이후 현장에 오지 않고 다음 셋팅 작업자에게 실리콘으로 보수해 달라고 전달되었습니다.
결과 자체를 떠나 이 역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공정이 끝나기 전에 검수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다음 작업자가 들어오면 파손 원인을 구분하기가 점점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타일 공사가 끝나는 날에는 최소한
타일 크랙 / 모서리 깨짐 / 들뜸 의심 / 단차 / 메지 상태 / 다른 마감재와 만나는 부분
정도는 사진을 찍으면서 직접 확인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14. 타일 세면대 설치 후 실제 누수가 발생했습니다
욕실 셋팅 이후에는 실제 누수도 경험했습니다.
타일 세면대 하부의 P트랩과 벽 배수구 연결 부분에서 누수가 발생했습니다.

한 번도 아니고 두 차례 정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확인해보니 테프론 마감이 충분하지 않았고 배수 고무링 쪽 시공 상태도 좋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을 하나 알게 됐습니다.
처음 작업자가 세면대 물을 계속 틀어놓고 확인했을 때는 물이 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문제가 없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물을 잠깐 사용한 뒤 수도를 끄고 기다리니 배관 내부에 남아 있던 물이 관로를 따라 움직이면서 연결부에서 조금씩 새기 시작했습니다.
세면대 누수 검수는 이렇게 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제가 다시 확인한다면 한 가지 방법으로만 테스트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물을 일정 시간 계속 흘려보내는 테스트와 함께,
물을 사용한 뒤 수도를 잠그고 몇 분 동안 P트랩과 벽 배수구 연결부를 관찰하는 테스트
두 가지를 모두 해볼 것 같습니다.
특히 휴지를 연결부 아래에 대보면 아주 미세하게 새는 물도 비교적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15. 수납장 간접조명 배선은 미리 준비했어야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욕실 수납장과 휴젠트 환풍기 등까지 설치되면서 욕실 공사가 거의 끝났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전 공정에서 놓쳤던 문제가 다시 나타났습니다.
수납장 하부 간접조명 전원선을 미리 매립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욕실 마이크로시멘트를 셀프로 시공하면서 미장 전에 전선을 묻어두었다면 가장 깔끔했을 텐데 당시에는 수납장 하부 조명까지 구체적으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완성 단계에서 천장재 구석에 작은 구멍을 내고 전원선을 아래로 내려 T5 조명에 연결했습니다.
기능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다시 한다면 이렇게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욕실 공사를 시작하기 전에
거울장/수납장 디자인 → 간접조명 여부 → 스위치 방식 → 전원선 위치
까지 먼저 결정하고 전기 배선 단계에서 준비하는 것이 가장 깔끔합니다.
타일·도기 셋팅을 끝내고 느낀 점
이번 공정을 지나면서 반셀프 인테리어에서 다시 한번 느낀 것이 있습니다.
좋은 자재를 선택하는 것과 좋은 결과물이 나오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타일의 디자인과 색상을 열심히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 결과물에는 타일 수량, 양중, 바탕면 상태, 타일 단차, 절단부 크랙, 다른 마감재와의 접합, 도기 배수 연결, 전기 배선 같은 작은 요소들이 모두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반셀프 인테리어에서는 각 공정을 서로 다른 작업자가 담당하기 때문에
“작업자가 알아서 해주겠지.”
라는 생각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번 공사를 다시 한다면 저는 다음 네 가지를 가장 먼저 챙길 것 같습니다.
첫째, 타일은 도면과 재단을 고려해 여유 있게 주문하기.
둘째, 무거운 타일과 도기는 가능하면 양중까지 맡기기.
셋째, 시공 직후 크랙·단차·모서리를 직접 검수하기.
넷째, 도기 셋팅 후에는 급수뿐 아니라 배수 누수까지 충분한 시간을 두고 확인하기.
타일 공사는 비교적 짧게 끝나는 공정이지만 한번 마감되고 다음 공정이 진행되면 다시 손보기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시공 전에는 자재와 수량을 확인하고, 시공 중에는 기준과 접합부를 보고, 시공 직후에는 결과물을 직접 검수하는 것이 반셀프 인테리어에서는 특히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직접 해보고 느낀 핵심 정리
| 구분 | 실제 경험 | 다시 한다면 |
|---|---|---|
| 타일 수량 | 계산 후 1박스씩 추가했지만 부족 | 타일러에게 도면 기준 필요 수량 재산출 요청 |
| 타일 양중 | 약 3시간 직접 운반 | 비용을 내고 양중 의뢰 |
| 현관 | 1200각 시공 | 절단부 크랙까지 즉시 확인 |
| 주방 미드웨이 | 대형 타일 시공 | 바탕 벽체 상태 사전 확인 |
| 주방 바닥 | 일부 단차가 아쉬움 | 시공 직후 평활도 집중 확인 |
| 메지·실리콘 | 타일에 맞춰 색상 선택 | 동일하게 진행 |
| 양변기 | 편심 필요 여부 사전 확인 | 설치 기사와 사전 협의 |
| 세면대 | P트랩 연결부 누수 경험 | 통수 + 물 잠근 후 재검사 |
| 욕실 조명 | 수납장 하부 전원선 누락 | 미장 전 배선 매립 |



다른 공정의 실제 기록은 공정별 기록에서 순서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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